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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전복·갈비·아롱사태', 학생들은 '카레'…같은 식당 다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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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대학생 기숙사 식당에서 식사를 한 국회의원들이 같은 공간서 식사한 학생들과 다른 '특식'을 먹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16일 충북MBC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에서 일반 학생과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수행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사진은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 [사진=충북 MBC 뉴스 보도화면 캡처]
지난 9일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에서 일반 학생과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수행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사진은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 [사진=충북 MBC 뉴스 보도화면 캡처]

충북학사는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충북 출신 학생 356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 수행원들은 간담회 이후 기숙사 식당에서 저녁 식사까지 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별도의 칸막이 안쪽에서, 수행원들은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했다. 문제는 김 지사·국회의원·수행원들의 식사 메뉴와 학생들의 식사 메뉴가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다.

김 지사를 비롯한 의원들과 수행원들의 식사는 전복 내장 톳밥, 아롱사태 전골, LA 돼지갈비찜, 모둠 과일, 식혜, 떡, 장어 깻잎 튀김, 잡채 등 푸짐한 메뉴로 구성된 반면 학생들의 식사 메뉴는 카레밥, 된장국, 감자고로케, 김, 단무지 등이 전부였다.

지난 9일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에서 일반 학생과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수행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사진은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 [사진=충북 MBC 뉴스 보도화면 캡처]
지난 9일 충북학사 기숙사 식당에서 일반 학생과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국회의원, 수행원들이 다른 메뉴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 MBC 뉴스 보도화면 캡처]

원가 역시 김 지사 등의 식사는 2만8천원 상당이고 학생들의 식사는 2천700원 정도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은 강한 항의를 했다.

한 학부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이왕 가셨으면 애들하고 같은 메뉴로 밥도 먹고, 학생들 격려도 하고, 또 학사에 대한 불만 사항도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지난 12일 양손에 갈비찜과 즉석 카레를 들고 충청북도청을 방문해 해당 사안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논란이 일자 충청북도 측은 "여의도 국회와 가까워 기숙사에서 행사를 열게 됐다"며 "학생들이 불쾌할 거라고는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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