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34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중단·지연됐던 주요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수주잔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 회사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3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디와이피엔에프는 고압의 공기를 이용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분체이송시스템 분야 글로벌 탑(TOP)3 혁신기술 기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진행해 작년 1월에는 1억3천900만유로(한화 약 1천880억원) 규모의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유럽, 중국, 미국, 동남아,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지연됐던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는 9조2천억원 규모의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예정돼 있어 신규 수주와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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