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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서 부활한 신한울 3·4호…두산에너빌리티, 주설비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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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75톤 규모 증기발생기…올해만 2200억 규모 발주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에 본격 착수하며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전경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본사에서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강기윤, 최형두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경상남도 박완수 도지사, 창원시 홍남표 시장,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 한전KPS 김홍연 사장 등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에서 참석했고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김종두 원자력BG장도 참석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의 초기 제작 현장을 선보였다. 자체 용광로를 통해 생산한 200톤 규모의 합금강을 1만7천 톤 프레스로 단조작업을 진행해 증기발생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만드는 과정이다. 1만7천 톤 프레스는 높이 23m, 너비 8m로 4개 기둥(4 column) 방식의 프레스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것과 같은 힘으로 단조작업을 수행한다.

완성된 증기발생기는 높이 약 23m, 무게 약 775톤에 이른다. 중형차 520여대 무게에 해당된다. 이 외에 높이 약 14.8m, 무게 533톤에 달하는 원자로, 길이 70m, 무게 3천110톤의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Man-Machine Interface System), 원자로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 등 주요 기기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해 신한울 3∙4에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한다. 이미 지난해 약 320억원을 조기 발주했고, 올해는 약 2천200억원 규모의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에 이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지자체, 발주처,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원전 생태계 활성화의 기운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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