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시티랩스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3억7천만원, 당기순이익 208억9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억2천만원, 255억2천만원씩 대폭 증가하며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억9천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연결 기준 실적도 수익성 측면에서 전반적인 개선세를 나타냈다. 케어랩스 매각 영향으로 매출액은 53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18억7천만원이었던 영업손실이 2억5천만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34억1천만원 늘어난 279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용 최적화 등 순이익 극대화를 위한 구조조정 노력이 실적 턴어라운드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기준 시티랩스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각각 557.8%, 11.67%로 전년 동기 28.6%, 58.8%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며 재무 건전화에 성공했다.
시티랩스는 체질 개선에 성공한 만큼, 올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견고한 실적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며 신규 매출처가 될 P2E(Play to Earn) 게임은 최근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스마트시티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 사업 기반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티랩스 관계자는 "그간 스마트시티 등 B2B 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적자가 이어졌던 원인들을 찾아 발빠르게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한 덕분에 올해 1분기 수익 지표들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올해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 효율화 작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동시에 P2E, 태양광 등 신규 사업 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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