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트라이 아웃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를 건너 뛰었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이 새로운 얼굴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가 주최한 2023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13일(한국시간)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앞서 이틀 동안 참가 선수들은 트라이아웃을 통한 연습 경기를 치렀다.
트라이아웃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이날 드래프트가 열렸다.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은 기업은행이 차지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달리라 팔마(쿠바)를 지명하지 않고 브리트니 애버크롬비(미국)를 선택했다.
애버크롬비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 이중 국적을 갖고 있고 국제대회에서는 푸에르토리코대표팀으로 나온다. 그는 신장 191㎝ 아포짓 스파이커로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리그에서 뛰었다.
2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야스민(미국)을 뽑았다. 3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드래프트에 앞서 지난 시즌 뛴 옐레나(보스니아)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4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니 밀라나(미국)를 선택했다.
밀라나는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선수 중에서 공수 균형을 잘 갖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야스민에 '러브콜'을 보냈던 현대건설은 V리그 유경험자를 뽑았다. GS칼텍스에서 두 시즌을 뛴 경력이 있는 모마(카메룬)을 지명했다.
GS칼텍스는 모마를 대신해 신장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시우바(쿠바/아제르바이잔)을 선택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큰(신장 198㎝)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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