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51억7천만원, 영업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엔데믹 특수와 함께 이례적 실적 증가세가 나타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시장 특수가 사라진 직전 분기 대비 매출 증가폭이 1% 미만에 그쳤음에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억원가량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21년 추진한 '코아시아CM비나' 인수 시점부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0카메라 모듈과 렌즈 제품 라인업 매칭을 통해 생산 공정 전반에서 개발기간 단축, 원가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비수기로 손꼽히는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연한 만큼, 모듈부터 렌즈 수직계열화 추진 과정에서 겪어왔던 시행 착오들을 딛고 외형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향후 확장현실(XR), 전장용 부품 등 4차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시장 수요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초 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모듈 부품 신사업 부문을 사업목적에 대거 추가했다.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역시 일찍부터 병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코아시아씨엠 관계자는 "XR기기·자율주행차량에는 3차원(3D) 센싱을 위한 거리 측정(ToF),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탑재 관련 모듈이 각각 필수 부품으로 포함되는 등 최근 본격 개화기에 돌입한 4차산업 부문에선 코아시아씨엠이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사업부문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지난 수년간 일찍부터 이어왔던 연구개발 성과도 올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확대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는 2030년 XR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성장한 422조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KPMG는 자율주행차 시장도 2035년 1천604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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