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김남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십억 원대 암호화폐를 보유해 논란이 된 가운데 넷마블은 12일 "어떤 개인의 투자 및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위믹스 외에 MBX도 37차례에 걸쳐 1만9천여 개, 당시 가격으로 9억7천만원어치를 상장 직전인 4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사들였고, 6일까지 보유량의 3분의 1가량을 팔면서 3억2천여만원의 이익을 봤다. MBX는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에서 발행한 토큰이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는 특정 개인의 이익을 위해 거래에 편의를 주는 행위는 일체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마브렉스 블록체인 생태계 기축 통화인 MBX 토큰은 지난해 3월 유통시작과 함께 탈중앙화거래소(DEX)에 상장했고 5월부터 비트루, 후오비, 빗썸 등 다양한 글로벌 중앙화거래소(CEX)에 상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MBX 토큰 가격은 철저히 시장 경제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며 "토큰 유통량 정보 또한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공시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도 일부 게임업체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국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