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과 목표 등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12일 전날 서울 본사에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정무경 위원장과 사외이사 및 사내 환경, 안전, 기획, 준법 담당인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2차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안전, 환경 등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공을 도모해야 한다"며 "지난 1년간 축적된 ESG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최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회사내의 ESG 관련 주요 이슈를 파악해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세우고 ESG 경영 목표와 현안 등에 대한 심의, 의결을 담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2월 출범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분기 ESG 활동을 평가하고 2분기 주요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그린 메탈(Green Metal) 진행현황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중대성평가 결과 ▲자회사·계열사 ESG 현황파악 ▲국내외 ESG 평가 대응 계획 방안 등을 다뤘다.
먼저, ESG 주요 이슈에 대한 중대성 평가 결과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중대성 평가를 통해 고려아연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함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을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중대성평가에 대한 결과는 6월 발간 예정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낼 예정이다.
또 그동안 위원회에서 다루지 못한 공급망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원료채취-제조-판매-소비-폐기 등 전체제품 생산과정에서 ESG 이슈가 점점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대부분의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고려아연의 경우에는 공급망 이슈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1차적으로 공급망 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공급망 중 당사 총 매입액이 일정금액 이상인 업체를 기준으로 중요공급망 식별 작업을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자회사·계열사로 지속가능경영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의 ESG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여 점차적으로 모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ESG 경영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려아연의 ESG 활동성과는 이미 국내외 평가기관의 결과를 통해 인정받았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Global)이 진행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평가에서 금속광업 업계 최초로 DJSI 한국(Korea)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아울러 지난 10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2 CDP코리아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분야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하며 ESG 경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ESG평가의 우수한점은 계속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여 고려아연의 ESG 평가등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 및 정부의 ESG 추진에 발맞춰 정부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S&P 등 국제 기관들과의 대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