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전진바이오팜가 강세다.
구제역이 4년 4개월여 만에 한국에서 발견되자, 관련주인 전진바이오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진바이오팜은 전일 대비 6.22% 오른 4천525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농장에서 모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60여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늘 0시부터 오는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청주시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보은·괴산·진천·증평군, 충남 천안시 등의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과 주변 도로에는 방역차 등 소독자원 56대가 투입돼 소독할 예정이다.
청주시 인접 7개 시·군의 우제류 농장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임상검사가 시행된다.
전진바이오팜의 경우 기존 방역방식과 달리 ASF에 감염됐거나 전파할 우려가 있는 야생동물의 후각과 미각을 자극해 접근을 차단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진바이오팜은 현재 천연 소재 포함 734종의 유효물질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했다. 항곰팡이, 방충, 항균, 탈취, 정전기 방지, 다중감각자극제 등 다양한 유해생물피해감소제에 적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전진바이오팜은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투네이처 등이며 조달청과 야생멧돼지 차단 퇴치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질병의 주요 전파자로 야생멧돼지를 꼽고 있으며, 관련 질병 발생시 차단펜스와 차단제를 사용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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