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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설현장 자재 품질 현장서 직접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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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경기도건설본부가 올 연말까지 도로공사에 사용하는 레미콘·아스콘 등 반입 자재 품질 적합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품질관리 컨설팅반’을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 등 15곳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품질관리 컨설팅반’은 도내 건설공사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구조물의 적정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건설본부 품질관리 컨설팅반이 건설현장에서 자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현장 건설사업관리단에서 전적으로 확인한 기존 방식과 달리 건설공사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도 건설본부 품질시험팀 소속 전문직원과 사업별 건설사업관리단장이 함께 한다.

점검 대상은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3.86㎞)과 지방도 302호선 이화~삼계 2공구(6.27㎞) 등 15곳으로, 점검 대상별 1~3회씩 총 30회 컨설팅반을 운영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흙, 혼합골재 등으로 성토된 지반의 다짐도가 적정한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판재하시험(흙쌓기 지반의 버티는 힘을 구하는 시험) ▲레미콘, 아스콘 등 현장 반입된 건설자재 품질의 적정성 여부 ▲도로 가드레일(차량방호울타리)에 대한 수평지지력 적정 확보 여부 등이다.

현장에서 품질시험이 곤란한 자재는 시료를 채취해 도 품질 시험실에서 직접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도 품질 시험실은 ‘평판재하시험’ 등 138종의 품질시험이 가능한 국·공립시험기관이다.

도는 확인 결과 불합격 자재는 현장 밖으로 반출 등 불량 건설자재 반입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다짐도 등 시공 미흡(지적) 사항은 건설사업관리단장이 적정 여부 확인을 받아 2개월 내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교흥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공사의 품질을 높이고, 무엇보다 안전한 건설 현장 만들기에 기여하겠다”라며 “건설 현장 관계자에게 주는 긴장 효과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도 건설행정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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