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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라이크' 누르고 흥행한 '붕괴: 스타레일'…성공 원동력은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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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호요버스 신작 구글 매출 3위 지속…두터운 팬층이 흥행 이끌어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 [사진=호요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원신'으로 유명한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이 흥행에 성공했다.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MMORPG의 범람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호요버스가 서비스 중인 붕괴: 스타레일(이하 스타레일)이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출시된 스타레일은 론칭 초반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톱10' 중 7종이 리니지 라이크 MMORPG인 가운데 스타레일만 유일한 수집형 RPG 장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호요버스의 대표 IP인 '붕괴'를 기반으로 한 스타레일은 은하 열차를 타고 우주를 누비는 개척자가 돼 탐사와 전투를 펼치는 여정을 담은 수집형 RPG다. 광활한 우주 경관과 독특한 문화, 주변 풍경을 즐기는 재미, 다양한 동료와 캐릭터가 특징이다. 호요버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턴제 RPG 장르로 주목받았으며 글로벌 사전등록자 1천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호요버스는 스타레일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7미터 길이의 은하 열차가 정차하는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벤트는 같은 기간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도 실시됐다.

스타레일의 성공은 주류로 부상한 서브컬쳐 장르의 시장성과 더불어 원신 흥행에 힘입어 형성된 호요버스의 충성 고객들이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게이머들은 호요버스 특유의 고품질 그래픽과 낮은 등급 캐릭터도 쓰임새가 있는 등 짜임새 있는 게임성에 호평하는 모습이다. 구글플레이에 작성된 10만여개의 리뷰 평점은 4.5점(5점만점)을 달성했다.

원신, 스타레일을 연이어 흥행시킨 호요버스는 중국의 발전된 게임산업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거론되고 있다. 호요버스는 2011년 설립된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지난해 2월 선보인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로 붕괴 시리즈를 비롯해 원신, 미해결사건부 등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서비스 중이다. 이들 게임은 중국색이 묻어나지 않는 게임 디자인과 서비스로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한국 업체들의 오랜 염원이기도 한 북미 시장에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호요버스는 "스타레일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은하계를 바탕으로 짜여진 방대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멋진 모습에 공감하시고 여행에 함께해 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며 "은하열차는 이제 막 출발 경적을 울렸을 뿐이니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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