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 방안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도 함께한다.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간담회에선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공동 방안 모색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등 협력방안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7일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잇달아 열고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 간 공조 강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국 정상이 우주와 양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연구개발(R&D) 협력 추진에 대해 논의한 만큼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에서 "최근 상호 화이트리스트 복원 방침에 이어 반도체 공급망 구축, 우주, 양자, AI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양 정상의 합의는 향후 한일 간 경제협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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