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선발 출전해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약 1달 만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이하 C 팰리스)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이날 C 팰리스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달(4월) 8일 브라이턴전 승리(2-1 승) 후 약 한 달 만에 승점3을 손에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자리에 변화를 줬다.
왼쪽 측면 공격수가 아닌 해리 케인-히샤를리송 투톱 아래에 배치돼 중앙과 좌우 측면을 오가는 '프리롤'를 맡았다.
이날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뛰었다. 후반 11분 토트넘 최후방 지역까지 가 C 팰리스가 시도한 패스를 헤딩으로 끊어냈다.
후반 19분에는 C 팰리스 마이클 올리세와 경합에서 스피드를 앞세워 우위를 점하며 역습을 막았다. 공격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보낸 패스를 받기 위해 C 팰리스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를 모두 제친 뒤 C 팰리스 골키퍼 샘 존스턴과 1대1로 맞섰다.
손흥민과 토트넘에겐 아쉬운 장면이 됐다. 손흥민은 존스턴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아르나우트 단주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이날 토트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간판 골잡이' 케인이다. 케인은 전반 추가 시간 페드로 포로가 보낸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C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골을 잘 지켜내며 무실점 승리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26일 첼시전 2-0 승리 후 70일 만에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고 경기에서 웃었다.
케인은 이날 득점으로 개인 통산 209호 골을 기록,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역대 1위는 앨런 시어러(260골)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7승 6무 12패(승점57)가 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C 팰리스는 10승 10무 15패(승점40)로 12위에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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