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5일 보도에서 가상 화폐 업계 등 취재를 종합해 김 의원이 지난 2022년 1~2월 모 가상 화폐 거래소에 등록된 자신의 가상 화폐 지갑에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이 위믹스 코인은 작년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대선(3월 9일)과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3월 25일)를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의 가치는 최고가 기준으로 60억원대였다. 김 의원이 위믹스를 보여한 시점에는 최저 4900원에서 최고 1만1000원 사이를 오갔지만, 현재는 1천4백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회의원은 재산 공개가 원칙이지만 가상 화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돼 김 의원이 위믹스를 팔아 현금화했는지 다른 가상화폐를 구매했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태다. 김 의원은 현금화 여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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