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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예상 수준의 여객 개선…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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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매출 절반 수준으로 급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부문의 매출 급감으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4천원에서 3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하나증권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사진은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천억원, 영업이익 4천150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천620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중국 노선 중심의 공급 확대와 미주, 구주와 같은 장거리 노선의 높은 탑승률 영향으로 국제선 수송은 지난 2019년 1분기(69.0%) 수준으로 회복했고, 탑승률(L/F)도 82.3%를 기록했다"며 "화물의 경우 전세계 경기 둔화와 여객기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경쟁 영향으로 수송(FTK)이 전년동기대비 21.6% 감소했고 운임도 41.0% 급락하면서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을 상회했고 전체 여객 회복률은 코로나19 이전의 80% 수준으로 일본과 중국 노선 회복이 두드러졌다"며 "3월 일본 노선 여객 수송은 97만3천명으로 작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객 수송도 전월 대비 58.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달에는 아시아 주요국들의 연휴 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미주와 구주 주요 노선 복항 및 증편을 추진 중으로 장거리 노선 수요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항공 화물의 경우 수요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감소한 가운데 바닥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감소세가 더 이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고점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화물 매출 감소세 둔화와 국제선 여객 회복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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