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집중 관리 중인 긴급복지 위기도민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3일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달부터 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중심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더 넓은 복지안전망 ▲더 촘촘한 사후관리 ▲더 두터운 민간 지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 평균 9건 정도의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접수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제보체계를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가칭)경기도 희망 보듬이 운영 인원을 올해 1만명에서 2025년까지 5만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희망 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이다.
아울러 도는 현재까지 콜센터(핫라인) 접수 위기 도민 중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 수급 등 공적 지원을 받고 종료된 가구나 생계지원 뿐 아니라 고용과 정신 상담도 요구하지만 단순 물품 지원 등 민간 지원으로 종결된 가구 등 위기도를 재조사한다. 필요한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추가 지원을 추진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또 경기도형 긴급복지 요건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충족되지 않아 공적 지원은 받지 못하지만 어려운 여건인 기준중위소득 100% 초과에서 120% 이하 위기도민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한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를 재정비하고 도와 시군 및 민관 기관들이 모두 협력할 것"이라며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도민 복지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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