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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신작 '나이트 크로우' 매출 2위…'리니지M'도 꺾을까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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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매출 최정상권…신규 이용자 유입에 서버도 지속 증설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리니지 라이크'의 원조 '리니지M'까지 꺾고 정상의 자리까지 차지할지 주목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정식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달 30일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올라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나흘 만에 최정상권에 오른 것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개발한 PC-모바일 MMORPG다. 13세기 유럽 속 밤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이 되어 광활한 오픈필드에서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인터 서버 기반의 거대한 전장 '격전지'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 전투 액션의 묘미도 경험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까지 꺾을지도 관건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객관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릴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자신한 바 있다.

리니지M은 리니지 라이크로 일컬어지는 한국형 모바일 MMORPG의 문법을 제시한 기념비적인 게임으로 출시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의 매출을 과시하고 있다. 출시 직후 수년간 1위를 내주지 않던 리니지M은 2021년 6월 론칭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작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의 경쟁작에게 일시적으로 자리를 내어줬다 탈환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출시된 '빅3' MMORPG로 꼽힌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에게는 한번도 매출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나이트 크로우까지 막아낸다면 '난공불락' 리니지M의 입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는 셈이다.

신규 이용자가 여전히 증가세라는 점은 위메이드에게 호재다. 회사 측은 나이트 크로우 출시 이튿날인 지난달 28일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룩·비숍·나이트)'를 오픈한 데 이어 29일에는 '피아몬트(룩·비숍·나이트)', 5월 1일에는 '인노첸시오(룩·비숍·나이트)' 서버 그룹을 열었다. 나흘만에 총 9개 서버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 중인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위메이드가 올해 2분기 매출 1천694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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