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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서 전화받아" 전광훈 목사의 커지는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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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잇단 정치 개입으로 여권이 깊은 시름에 빠졌다. 전 목사가 대통령실로부터 "민노총 세력을 막아 달라"는 부탁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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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에서 "오늘 아침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께서 미국에 가시는데 목사님이 저 민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 목사님 외에는 막을 사람이 없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또 전 목사는 "제가 걱정하지 마시고 미국 잘 다녀오라고 말씀드렸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전 목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 훼손과 국정농단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서도 28일 논평을 통해 "전 목사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주장이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언제부터 민주당이 그렇게 전 목사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만큼 열성 팬이었나"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전 목사를 하루 빨리 끊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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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와) 단절하라고 그렇게 말해도 주저하더니 (전 목사가) 급기야 대통령실도 물고 들어갔다"며 "더는 미적거리지 말고 그 목사의 뜻을 우리 당에서 구현하겠다고 한 연결고리부터 끊어라. 그것도 못하면 당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3·8 전당대회 나흘 뒤인 3월 12일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최고위에 가서 (전광훈) 목사님이 원하시는 것을 관철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그 입을 당장 닫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경고했지만, 그 이상 조치는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홍 시장이 지난 4월부터 전광훈 목사 관련 논란에 대해 김기현 대표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하다가,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되기도 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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