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삼천당제약이 중국 인슐린 1위 회사인 통화동보와 바인딩 텀싯(Binding Term Sheet) 단계 없이 글로벌 임상 1상 후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유럽에 소재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회사와 임상 1상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화동보는 글로벌 임상 1상에 소요되는 인슐린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글로벌 임상 1상은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CRO 업체는 당뇨 치료제 임상, 특히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제품 임상에 특화된 회사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은 올해 3분기에 실시될 예정이며, 안전성과 유효성 측면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결과는 4분기에 도출될 것”이라며 “관련 사항은 공시,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천당제약은 인슐린뿐만 아니라 계약 사항에 포함돼 있는 2형 당뇨 치료제와 비만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GLP-1 제제도 임상을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GLP-1 제제는 기존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외 1개 품목이 추가 될 예정이며, 추가된 품목은 시기가 되면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1상은 삼천당제약 플랫폼(Platform) 기술인 S-PASS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진행을 위해서 임상 계약을 서둘러 진행했다. 내부에선 중국 1상의 생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천당제약 중국 파트너인 통화동보는 현재 인슐린, GLP-1 제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 공장을 추가로 증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이프라인(Pipeline)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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