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현대제철이 생산량·제품 판매량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891억원, 영업이익 3천339억원, 당기순이익 2천1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5조9천800억원 대비 6.8%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2%, 3.4%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끊임없는 미래 탄소 중립 혁신 기술 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으로 이에 따른 30년 중간 목표로는 18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단기적으로는 전기로를 활용한 저탄소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CDQ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지속 진행하며 HBI 펠렛 등 저탄소 원료 투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신전기로 기술 고도화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 적용 확대, 단계적 에너지 전환을 통해 친환경 제철소 체제 전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및 고로 생산 능력을 각각 1천200만 톤씩 갖춘 고유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0년 업력의 전기로 기술 역량과 전기로 기반 자동차 강판 생산 경험 등 유무형 자산을 적극 활용해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중장기 탄소 중립 경쟁력을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제품 저탄소화 및 공정 탄소 감축의 2개 루트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우선 제품 저탄소화는 유럽 등 탄소 규제가 적용되는 시장의 제품 자동차 강판 등 저탄소 제품의 니즈가 강한 제품에 우선적으로 탄소를 줄이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전기로 용강을 활용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품질은 동등한 반면 탄소 배출은 감축된 저탄소 제품을 생산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공정 탄소 감축은 사업장 전체의 탄소 배출 배출을 줄이는 전략으로 단기 전기로와 고로 복합 프로세스뿐 아니라 코크스 건식 소화 설비 및 저탄소 고로 운영을 통해 제조 때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고 정부 에너지 개선 활동과 발맞춰 조업 개선 및 설비 교체를 통한 에너지 절감을 달성할 계획을 밝혔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