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개장초 3.70% 상승으로 출발한 씨티씨바이오가 강세다.
씨티씨바이오의 적대적 인수합병 분쟁에 불이 붙고 있어서다.
25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0만780원에 거래 중이다.
파마리서치가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입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한 가운데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전일 파마리서치 외 1인 지분율이 13%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96만 3천47주(3.99%)를 장내매수하며 지난 보고서(9.01%) 대비 지분을 늘렸다. 파마리서치가 12.04%, 특수관계자인 플루토가 0.96%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선 셈이다.
경쟁자인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기준 236만 3천190주(9.77%)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자인 더브릿지(65만 1천359주·2.69%)까지 더하면 총 12.47%다. 근소한 차이로 양측이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직 이 대표 측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주요 주주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이 대표 측의 백기사로 알려져서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회장이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6.46%를 보유 중이다.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지만 해당 지분을 포함하면 이 대표의 지분은 총 18.9%로 늘어난다.
파마리서치가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추가 지분을 사들여하는 이유다. 아직 파마리서치의 추가 투자 여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 지분 매입 경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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