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짐 싸서 나가세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탈리아) 감독대행을 25일(이하 한국시간) 해임했다.
토트넘 구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과 경기 결과는 도자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면서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인연에 마침표를 찍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6으로 크게 졌다.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내줬다. 구단은 스텔리니 감독대행 뿐 아니라 현재 코칭스태프도 보직도 바꾸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최근 사령탑이 자주 바뀌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단을 이끈 마우리시우 포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이 떠난 뒤부터 그렇다.
2019년 조제 모리뉴, 2021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이상 포르투갈) 그리고 산투 감독 후림으로 그해 11월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달(3월) 말 콘테 감독은 구단과 불화 속에 팀을 떠났다.
구단은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뒀으나 한 달 만에 작별을 고했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2패는 본머스와 뉴캐슬전인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본머스에게는 2-3으로 역전패했고 뉴캐슬과는 졸전 끝에 큰 점수차로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라이언 메이슨(잉글랜드) 코치에게 다시 감독대행을 맡겼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EPL에서 16승 5무 11패(승점53)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리그 4위 안에 들어야한다.
전망은 밝지 않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59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오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새 감독대행과 구단 입장에선 너무나 중요한 한 판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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