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오른 5천910억원, 영업이익은 33.0% 성장한 2천344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했다"며 "이전에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하반기 4공장 매출 기여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대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CMO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32년까지 만료되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100조원 이상이다. 또한 이미 존재하던 항체의약품은 적응증을 넓혀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지속적인 증설에도 불구하고, 항체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은 견조하다고 판단된다. 에피스의 기존 제품 원가율 절감과 신제품의 빠른 시장 선점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항체의약품의 견조한 성장은 물론 ADC,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 진출로 업사이드가 열려있다. 미국·유럽 등 여러 지리적 거점을 확보하는 것도 검토 중에 있다"며 "하반기부터 4공장 매출액 반영과 7월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미국 출시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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