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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임박…이르면 내달 '한화오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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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정위, 경쟁 제한성 여부·시정 조치 수준 결정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임박했다. 이르면 내달 '한화오션'이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오는 26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 안건 심사를 완료하고 심사 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함과 동시에 당사 회사에 발송했다"며 "26일로 잠정 결정된 전원회의 심의에서 기업결합 승인 여부, 경쟁 제한성 여부와 시정 조치 수준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한화는 조선 및 방위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조속한 심사를 마무리할 것을 촉구해 왔다. 공정위의 결정이 발표되면 한화는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의 신주를 인수하는 등 빠르게 대우조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계열사들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하며 지분 49.3%를 확보하게 된다. 유상증자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1천억원) 등이 참여한다.

인수가 끝나면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의 중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가 된다. 사명과 관련해선 앞서 '한화조선해양'을 가등기 신청하기도 했지만 최근 '한화오션'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양사의 시너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화임팩트의 HSD엔진 인수와 더불어 LNG, 수소·암모니아, 해상풍력 밸류체인 부문 등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언급된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1천542.4%다. 또 지난해 1조6천4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1조7천363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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