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한 차량 운전자가 차도를 역주행하던 자전거에 위협 운전까지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심지어 역주행인데 옆에 차가 지나가자 갑자기 핸들을?'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9일 오전 8시께 경기도 성남시 도로 상황이 담겼다.
영상 제보자이자 승용차 운전자인 A씨는 중앙선이 없는 스쿨존 도로를 달리고 있었으며 도로 가쪽으로는 보도가 있었다.
A씨는 오른쪽 가장자리 차선에서 정상 주행하다 역주행해서 마주 오던 자전거 운전자 B씨와 맞닥뜨리게 됐다.
마주 보며 차량을 향해 달려오는 B씨를 보고 A씨가 클락션을 울리자, B씨는 핸들을 차 쪽으로 일부러 꺾으며 휘청거리며 지나갔다.
A씨는 "자전거 역주행을 발견 후 클락션을 울렸다. 자전거는 클락션 듣고 위협 운전하여 사고를 유발했다"며 "자전거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생기게 하는 좋지 않은 주행이라 제보했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자전거가) 정말 심하다. 이런 한 분 때문에 자전거 운전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 안 된다. 저러다 잘못하면 죽는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른바 고라니처럼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와 운전자의 사고를 유발하는 일부 자전거 라이더들 때문에 자전거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23일 오후 4시께 인천시 연수구 한 교차로 인근 왕복 8차로 도로 3차선에서 직진하던 승용차 앞으로 길 건너 횡단보도에서 휴대전화를 든 채 무단횡단하는 자전거가 충돌했다. 이에 자전거 바퀴와 해당 차량 왼쪽 측면이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있던 아이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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