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나경복(33)의 보상 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33)를 지명했다고 21일 밝혔다.
8시즌 동안 우리카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나경복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KB손해보험과 계약하며 이적을 택했다.
V리그는 지난 시즌 연봉을 기준으로 보상 제도를 달리하는 'FA 등급제'를 운영한다.
남자부는 연봉 2억 5000만원 이상이 A등급, 1억원에서 2억 5000만원 미만은 B등급, 연봉 1억원 미만은 C등급으로 분류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보상 선수 1명 또는 직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하면 된다.
B등급과 C등급은 보상 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 300%, 150%를 원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A등급 나경복의 이적으로 KB손해보험으로부터 보상 선수 명단을 받았고, 고심 끝에 박진우를 택했다.
박진우는 2012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의 전신인 드림식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팀의 주축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고 2014-15시즌에는 베스트7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은 박진우는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진우는 오는 24일 팀에 합류해 2023-24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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