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석면 취약지역에 거주한 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규정한 발암물질 1군(Group 1)으로, 흡입하면 10~50년 후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의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부산시에서 정한 석면 취약지역은 과거 석면공장 인근 지역, 슬레이트 밀집 지역, 수리조선소 등이다.
검진은 오는 11월까지 ▲연제구 연산동 ▲남구 용호동·문현동·우암동 일대 ▲영도구 청학동·영선동·봉래동 ▲사상구 학장동 ▲사하구 다대동·감천동 ▲서구 남부민동·암남동 지역에 거주했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설문조사와 기본 검진을 한 뒤 질병 소견이 있으면 2차 정밀 검진을 한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 또는 석면환경보건센터를 통해 검진 일정을 확인한 뒤 검진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근희 부산광역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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