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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저조한 1Q·백신 사업 경쟁 심화-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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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8만→16만 '하향 조정'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가 1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 CI [사진=녹십자]
녹십자 CI [사진=녹십자]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에 전년 대비 11.7% 하락한 3천683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170억원을 전망했다.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해 성장을 제한할 전망이다. 또한 자회사 지씨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실사는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 이후 진행되지만, 녹십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FDA에서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해 선 실사, 후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 제출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이번에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리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녹십자의 혈우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당분간 기술개발(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R&D 모멘텀이 예정돼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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