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에서 개발한 글자인 '수성혜정체'가 흥행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에 사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수성혜정체는 이번 드라마에서 9화, 11화, 12화, 14화에 나오는 장면인 영산장례식장 입구 간판과 부착지에 사용돼 글자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지막 제작진 소개 화면에서도 '서체사용 수성혜정체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이란 자막을 확인할 수 있다.
수성구는 2021년 한글날에 수성혜정체를 비롯해 수성돋움체, 수성바탕체란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했다.
지금까지 수성구청 홈페이지 기준 조회 수 9만5천, 다운로드 횟수 7만5천을 기록 중이다.
수성혜정체는 대구를 대표하는 서예가 혜정 류영희 선생님의 작품 중 판본체 한점을 기증받아 문화예술의 상징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자애롭지만 엄격한 어머니의 느낌이 전달되는 수성구 고유의 서체로 대구시 지자체 중 처음으로 개발된 서체이다.
수성구 홈페이지, 공공누리 사이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서체는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전용 서체를 불법으로 변형해 사용하거나 유료로 양도와 판매하는 등의 상업적 행위는 금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수성혜정체가 함께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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