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스포츠 ODA 사업 중 하나로 2023년도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체육회의 스포츠 ODA 사업은 ODA 국가를 대상으로 회원종목단체와 협력한다.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을 통한 개도국의 스포츠 역량 강화에 기여 등이다.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은 개도국 선수단을 국내에 초청해 우리 선수단과 합동훈련, 친선경기를 통한 기술 공유다.
참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19일 라오스 야구대표팀을 초청했다. 이를 시작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요트 등 16개 종목 12개국 260여 명을 지원한다.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사업은 종목별 국제연맹에서 운영하는 국제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을 국내에 유치하는 일이다. 개도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국제연맹과 국내연맹이 공동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아이스하키 종목 60개국 200여 명의 개도국 국제 스포츠 지도자를 양성할 예정이다.
스포츠동반자프로그램 사업은 개도국에 국내 우수 지도자 파견, 스포츠 용품 지원을 통해 개도국 내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국제대회 참가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일이다. 올해는 10개국을 대상으로 레슬링, 양궁, 하키 등 10개 종목을 지원한다.
체육회는 "지난 2월 발생한 지진피해로 스포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터키)에 탁구 용품지원, 복싱 초청 합동훈련, 아이스하키 국제 지도자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체육회는 "개도국 스포츠 발전지원 사업을 통해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강조하는 스포츠를 통한 연대와 화합의 정신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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