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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빠르게"…삼성 갤워치5, 생리주기 예측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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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온도 기반으로 주기 예측…애플은 식약처 문턱 못 넘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에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추가한다. 애플 워치보다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워치5 프로'에서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블루투스 모델부터 적용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워치5'의 적외선 온도 센서 탑재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식약처 허가를 받지 못해 관련 기능을 대대적으로 알릴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 2월 생식력진단보조소프트웨어인 '싸이클 트래킹'의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피부 온도의 변화를 분석해 생리주기를 예측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임신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갤럭시워치5 이전 시리즈에도 '생리 주기' 기능이 있었지만, 이용자가 직접 날짜를 입력해야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워치5 프로'에서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워치5 프로'에서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삼성전자]

애플 역시 지난해 출시된 '애플워치8'에 온도 센서를 탑재해 여성 배란일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식약처 승인을 받지 못해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워치5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은 삼성전자의 정교한 센서 기술과 '내추럴 사이클스'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구현되며, 기존의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보다 편리한 예측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의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삼성 헬스 앱은 생리 주기와 함께 예상 배란일, 예상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측정된 피부 온도는 그래프로 표시해 준다. 또 일일 기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팁을 함께 제공한다. 명상, 스트레칭 등 증상 완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콘텐츠도 지원한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적외선 방식의 비접촉식 온도 센서를 통해 수면 중에도 쉽고 편안하게 피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해준다. 측정된 데이터와 정보 등은 암호화돼 사용자의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혼 팍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종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5 시리즈의 온도센서를 통해 사용자들이 개인 건강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이고 편리하게 자신의 생리 주기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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