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시지바이오가 미용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2022년 매출액 1천29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창사 이레 최초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업 이익은 13% 늘었다.
시지바이오는 히알루론산(HA) 필러군인 지젤리뉴(GISELLELIGNE)와 봄(VOM) 필러, 칼슘(CaHA) 필러 페이스템(FACETEM)의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9%, 196%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지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을 포함해 중동 지역 6개국에 3년 간 약 200억원 규모의 HA 필러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 15개 국에 3년 간 약 147억원 규모 페이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동식 의료용 흡인기 큐라시스(CuraSYS) 2세대 제품인 큐라시스 2(CuraSYS 2)의 국내 시장 출시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습윤드레싱 이지덤(EASYDERM)의 꾸준한 국내 판매 증가 역시 이번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중 노보시스는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1차 마일스톤도 수령했다. 시지바이오는 2022년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올소픽스(Orthofix)사와, 2019년 일본의 니혼조끼 제약(Nippon Zoki Pharmaceutical)과 각각 노보시스의 라이선스 아웃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유착방지제 메디클로(MEDICLORE)가 약 1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157억원, 전체 매출의 12%를 지출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기존 캐시카우 사업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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