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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학생, 강남 고층건물서 라이브 방송 켜고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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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시 강남구 한 고층 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해 숨졌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30분께 강남 테헤란로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 A양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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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투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당시 수십 명이 A양 방송을 시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청자 신고를 받고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 해당 건물에 도착했으나 옥상으로 진입하던 중 A양이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은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없었으나 폐쇄회로(CC)TV 등에 A양이 혼자 이동한 정황이 남아 있다. 타살 등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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