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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고공행진 속 단기 '조정 국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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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초 대비 80% 상승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다만, 큰 조정 없이 상승을 보여 단기 조정 국면을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초 대비 80% 상승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다만, 큰 조정 없이 상승을 보여 단기 조정 국면을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pexels]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초 대비 80% 상승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다만, 큰 조정 없이 상승을 보여 단기 조정 국면을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pexels]

16일 오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현재 3만 2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천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상승장의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미국 CPI 인플레이션이 6%에서 5%로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의 조짐이 보이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덩달아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5천8백달러에서 1만8천 달러를 횡보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먹구름을 띄웠던 비트코인은 2월부터 2만달러에 진입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이며 2만4천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횡보를 하다 올해 3월부터 상승 기류를 타고 현재 3만 달러에 안착한 모습이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3만1천 달러를 찍은 뒤 이번 주말 사이에 횡보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3만 달러에서 바닥을 다지며 상승 추세를 그대로 이어가기를 기원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비트코인의 앞날은 누구도 알 수가 없는 것처럼 고점 대비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데브콘 2 컨퍼런스의 개최 도시인 '상하이'와 북쪽 별자리 아우리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카펠라'를 합성한 샤펠라는 이더리움(ETH) 업그레이드의 이름이다. [사진=Ethereum Foundation]
데브콘 2 컨퍼런스의 개최 도시인 '상하이'와 북쪽 별자리 아우리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카펠라'를 합성한 샤펠라는 이더리움(ETH) 업그레이드의 이름이다. [사진=Ethereum Foundation]

이더리움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말 1천 달러 바닥을 기점으로 상승을 하며, 2천138달러까지 상승하며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진행한 '샤펠라 업그레이드'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사실 이 업그레이드는 언스테이킹이 가능해지면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상승을 의아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코인 전문지 유투데이는 지난 7일(현지 시간) 기사에서 "샤펠라는 사용자가 스테이킹 계약에서 예치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이전에는 예치금을 인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최근의 흐름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예상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2025년까지 1백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유 중 하나는 내년인 2024년이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있는 해"라며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는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로, 4년마다 발생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초 대비 80% 상승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다만, 큰 조정 없이 상승을 보여 단기 조정 국면을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pexels]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초 대비 80% 상승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다만, 큰 조정 없이 상승을 보여 단기 조정 국면을 받을 우려도 제기된다. [사진=pexels]

이어 매체는 "반감기는 공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모멘텀을 가져다주는 매우 좋은 신호로 여겨져 왔다"고 비트코인 반감기를 들어 상승장을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임스 종으로부터 약 5만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한 후 해당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고, 최근 9천8백개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전에도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적이 있지만, 종이 부당하게 얻은 비트코인 가치가 100만 달러 미만에서 거의 15억 달러로 불어나 당혹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연방 정부는 나머지를 네 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종(32)은 지난해 뉴욕 연방법원에서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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