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술에 취한 한 남성이 도로 위에 난입해 차량 주행을 방해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유튜브 '한문철 TV'에는 '도로를 가로막고 차들 못 지나가게 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해 6월1일 오전 0시48분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한 도로 상황이 담겼다.
한 남성 A씨가 횡단 보도를 건너지 않고 도로 위에서 돌아다니며 직진하고 있던 차들을 지나가지 못하게 했다. 술에 취한 A씨는 약 2분 동안 도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주행을 방해했다.
이후 인도로 가는 것처럼 보이더니 잠시 뒤 도로 위로 돌아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차를 막아 세우다가 다른 차선의 차가 출발할 낌새가 보이면 그 앞으로 달려들었다.
A씨의 행동은 20~25분 동안 지속됐다.
제보자 B씨는 "A씨처럼 도로에서 차들을 이유 없이 막으면 어떤 처벌을 받나"라고 물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사고가 난다면 차량 잘못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며 "이럴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한 뒤 통제를 받으며 지나가는 게 안전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께 경북 경산시 압량읍 왕복 4차로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으며, 지난 3월16일 오전 3시30분께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무단횡단 중이던 60대 남성이 주행 중인 차량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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