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시장으로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초심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12일 단국대 교육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용인시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실패를 통해 부족한 것을 채우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공에 취해 오만함에 빠진다면 실패하게 된다"며 시장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느낀 소회도 전했다.
그는 특히 중세 유럽의 르세상스를 일으킨 피렌체의 메디치가를 소개하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지원해서 그들이 서로 배우고 영감을 얻게 해 융합을 통한 창조를 하게 한 것이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면서 "단국대가 그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좋아한 영국의 화가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이란 그림을 보여주며 "그림을 본 평론가들은 그림이 절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작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충분히 가꿀 수 있다며 '희망'이란 제목을 붙였다"면서 "이 그림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가꾸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 남사읍과 이동읍 215만평이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의미에 대해선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 삼성전자 등과 소통하면 행정적 뒷받침을 할 생각이다"며 "토지나 주택, 회사 부지 등이 수용된 시민과 기업인들에 대한 보상과 이주대책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의 특강은 주로 교사나 예비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대학원생들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200여석 강의실이 가득 찰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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