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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ADC 강화 위해 스위스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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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통해 SI로 참여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 투자로 항체 약물 접합체(ADC) 분야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를 통해 진행됐다. 삼성그룹은 2021년 7월 바이오 분야의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아라리스의 시리즈 A 투자에 앞서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로서 단독 참여했다. 투자금은 아라리스의 ADC 후보물질 추가개발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계약상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라리스는 ADC 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링커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라리스의 링커 플랫폼은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성품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어 매우 균질하고 안정적이며 치료 효과가 높은 ADC를 생성한다.

또 약물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확장성과 안정성 등 기존 기술이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동급 최고 수준의 ADC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신약 제조와 개발 분야에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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