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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조직개편…사무처장 송상민, 조사관리관 조홍선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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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왼쪽)과 송상민 사무처장[사진=공정위]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왼쪽)과 송상민 사무처장[사진=공정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직개편에 따라 새 사무처장에 송상민 現 경쟁정책국장(56세), 신설된 직책인 조사관리관(1급)에 조홍선 現 사무처장(55세)을 4월 14일 자로 각각 신규 임명한다고 12일 밝혔다.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은 행시 37회로 공정위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했다. 시장감시국장 당시에는 ICT 전담팀을 통한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행위 규율 방안을 마련하고, 온라인플랫폼 분야 법집행 기준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도 행시 37회로 공정위 사무처장,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사무처장으로 정책-조사 기능 분리를 골자로 한 이번 조직개편을 이끌었다. 카르텔조사국장을 맡아 카르텔 분야 제도 개선과 소비재·중간재·입찰 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을 처리하며 여러 산업 분야 경쟁을 촉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공정위는 "송 사무처장은 공정위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조사관리관도 공정위 요직을 두루 거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법 집행으로 공정위 조사와 사건처리 분야에서 국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책과 조사 부문으로 이원화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정책과 조사 부문을 나눠 기능별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책 부문은 기획조정·경쟁정책·소비자정책국 등으로, 조사 부문은 시장감시·카르텔조사·기업집단감시·기업거래결합심사국으로 구성된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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