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이 두 경기 연속으로 대포를 가동했다.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첫 타석부터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직접 맞췄고 최지만은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2루 땅볼에 그쳐 이닝은 종료됐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에 그쳤으나 세 번째 타석이 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손맛을 봤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최지만은 하비에르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그는 하비에르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쳤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최지만은 전날(11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이 한 방으로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해당 이닝에서 추가점도 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2루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 3루까지 갔고 후속타자 캐난 스미스-은지바가 희생플라이를 쳐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지만의 팀 동료 배지환도 이날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회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있다.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피츠버그는 휴스턴에 4-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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