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키움증권에 대해 거래대금이 늘어나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양호하고 운용손익이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천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천92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9% 상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 반등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양호하고 운용손익이 흑자전환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1천8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주식보다는 주로 국내주식 위주로 수수료수익이 늘어났다. 시장 전체 기준 개인의 거래대금 비중이 작년 4분기 62%에서 올해 1분기 68%까지 상승하면서 약정점유율은 20.4%에서 22.4%로 2.0%포인트 개선됐다. 백 연구원은 "최근 월중으로 거래대금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추가적인 국내주식·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운용손익 전체는 709억원으로, 전 분기 23억원 대비 686억원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배당금·분배금을 제외한 운용손익은 344억원으로 전 분기 64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후행적으로 개선될 투자은행(IB)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거래 수요 회복에 따른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관찰되는 브로커리지 민감도가 큰 부분이 유리한 국면"이라며 증권 업종 탑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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