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광주광역시가 지난 10일 원탁토론 방식의 ‘25번째 월요대화’를 열어 택시업계의 요금 인상 요구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시 교통문화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월요대화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교통단체, 운수종사자, 언론인, 시의원,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5개조로 나눠 택시요금 인상 추진배경과 택시요금 현실화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60분 간 조별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60분 간 치열한 조별 토론을 거쳐 기본요금을 3천300원에서 4천300원으로 올리되 시간‧거리 병산제와 심야할증 시간 현행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고물가와 원재료값 급등 등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동안 계속됐고 시민‧업계 등 모두의 의견을 듣고자 원탁토론 방식의 월요대화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학생, 청년, 주부, 어르신 등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 광주시도 추후 심도깊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를 택시요금 인상안 마련에 종합 의견으로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다음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오는 6월 중 고시돼 이르면 7월부터 적용된다.
한편, ‘월요대화’는 매주 월요일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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