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핵심사업이 빛날 시기-SK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에 대한 개편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8조3천억원, 영업이익을 7천24억원으로 전망한다. 전년 대비 각각 16.9%, 21.0% 증가한 수치"라며 "핵심 사업인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어 광고형과 거래형 톡비즈 사업은 각각 11.6%, 1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스토리와 미디어 부문에서 해외 유통 확대, 지적재산권(IP) 영상화가 확대되며 콘텐츠 매출은 19.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톡은 친구탭 비즈보드 지면 확대, 오픈채팅 탭 활성화, 톡 채널 강화, 선물하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친구탭과 오픈채팅 비즈보드 광고 확대로 비즈보드 일 평균 매출은 작년 11억원에서 올해 1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카카오톡 체류 시간 증가, 관심사 기반 타겟팅이 가능해지며 매체 매력도가 상승해 별도 영업이익은 5천81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카카오톡 플랫폼과 브랜딩 역량 결합으로 사업 성장 가속화,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카카오톡 개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주가도 동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