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듀오 최지만과 배지환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지명타자 겸 5번 타자, 배지환은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6푼3리(16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배진환의 타율도 2할5푼9리(27타수 7안타)로 낮아졌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는 다시 타석에 나와서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해 고개를 숙였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투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가 2루까지 가 진루타가 됐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에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2회말 첫 타석에선 파울 플라이,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맞이한 6회말 내야 땅볼, 8회말에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면서 최근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화이트삭스에 5-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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