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그룹 핑클 출신 가수 성유리 씨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안성현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배임수재 등 혐의로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같은 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내 직원과 공모해 "빗썸에 코인을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안씨가 금품을 받은 업체의 가상화폐는 현재 상장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의 절친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안씨가 강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강씨가 실질적 대주주로 알려진 빗썸 관련 상장사(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비덴트)를 지배하는 비트갤럭시아 1호의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비덴트에 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안씨의 아내인 성씨는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으나 지난해 8월 성씨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버킷스튜디오가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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