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지난 5일 오후 대한항공 본사에서 벌어진 일명 '도끼난동' 사건과 관련해, 진짜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알려진 사건 배경은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이었다.
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한 직원이 항공기용 비상용 도끼를 들고 다른 직원을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도끼를 들고 다른 직원을 위협한 용의자는 특수협박미수 혐의로 경찰에 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건 발생 원인은 당초 알려진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앱에 따르면,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은 “(이번 사건은) 인사조치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불만으로 치부해버렸다”고 지적했다. 다른 직원 역시 “직장상사의 괴롭힘이 주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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