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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OE, 삼성D 수리용 OLED 특허 침해 조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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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조사 착수···소비자 속이는 패널·수리 업체에 경종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를 받기로 해 눈길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패널 수리 시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특허기술이 들어간 OLED 패널 대신 값싼 중국산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수리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 특히 BOE를 견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OE가 ITC가 조사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침해와 관련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1월 ITC는 미국 관세법 337조에 근거해 '캡틴 모바일 파츠', '이테크 파츠 플러스', '가젯픽스', '인저드 가젯', 'DFW 셀폰 앤 파츠' 등 미국 부품 도매업체 17개사에 대해 외부 디스플레이의 부품과 패널을 활용할 수 없도록 수입을 금지해달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장을 수용해 조사에 착수했다.

갤럭시S23 울트라 리뷰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S23 울트라 리뷰 [사진=서민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 픽셀 기술인 '다이아몬드 픽셀'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폰 패널 수리 비용이 높은 미국에서는 애프터마켓(2차시장), 리퍼브(반품)로 불리는 수리 산업이 전통적으로 발달했다. 문제는 도매업체들이 사설 수리업체에 공급하는 부품 상당수가 중국에서 수입된 출처 출분명한 패널이라는 점이다.

BOE 등 중국 패널 업체는 휴대폰 업체에 양품으로 납품하지 못하는 패널을 자국 내 암암리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패널은 미국으로 수출돼 아이폰과 갤럭시의 수리용 OLED로 사용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소송은 BOE 등 중국 업체에 대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며 "핵심 기술 보호와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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