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광주광역시 남구는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4‧16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청사 1층 내부에 추모공간을 마련해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적은 대형 현수막을 걸고, 현수막 아래에는 헌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날의 아픔을 공유하며 추모 글을 남기고, 세월호와 관련한 책과 사진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청사 1층 추모 공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추모 공간을 방문할 수 있다.
김병내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일제히 추모 행사를 갖는다.
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월동 빅스포 뒤 푸른길 광장에서 22만 주민들과 함께하는 추모행사도 개최한다.
남구 관계자는 “9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으며, 유족들을 비롯해 우리 국민들도 그리움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 아린 시간을 이겨내 왔다”며 “기억을 넘어 희망을 앞당기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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