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가 친환경 기술인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더블월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패널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 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패널 사이의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채워지게 된다.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와 레미콘의 장점을 두루 갖춘 공법이다.
더블월 공법 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 지하벽에 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공법은 친환경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자재 절단 등의 작업이 없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전 제작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는 만큼,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최근 경기 고양 일원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도 이 더블월 공법이 적용됐다. 헤르만하우스는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고, 혁신적인 공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브랜드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 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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