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해 8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보수는 9천139만원으로 집계됐다.
5일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류긍선 대표는 지난해 급여 4억원, 상여 4억원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증권별 소유자(주주)가 500명 이상 외부감사대상 법인에 해당되면서 이번에 처음 임직원 보수를 공개했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에는 정주환 전 공동대표(36억7천910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정 전 대표의 지난해 급여는 5천만원이지만 재직 시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30만주를 행사해 얻은 차액 36억2천670만원을 더한 것이 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사가 아니지만 외부 매매사례를 토대로 기준 종가를 1만7500원으로 책정했다. 정 전 대표가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5천411원이다.
이사회는 6명(이사 5명·감사 1명)이며 보수 총액은 약 8억원이다.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1억3천383만원이다. 감사의 경우 보수를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지급하지 않지만 인원수로 나눈 단순 계산으로 본 것이다.
전체 직원은 834명(정규직 757명·계약직 77명)이다. 평균 근속 연수는 2.1년이며 1인 평균 급여는 9천139만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증권별 소유자(주주)가 500명 이상 외부감사대상 법인에 해당되면서 이번에 처음 임직원 보수를 공개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천91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5천464억원) 대비 4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125억) 대비 55% 늘어난 194억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으로 2015년 3월 택시, 2016년 5월 대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7년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어 2021년에 흑자 전환했고 이를 이어가면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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