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9회말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3-4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연속타자 홈런이 나왔고 김하성은 이날 경기 주인공이 됐다. 그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은 3루수로 나와 9번 타순에 배치돼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하면서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17타수 5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이날 자신있게 배트를 돌렸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고 4회말 2사 2, 3루 찬스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를 노렸지만 7, 9회말 칮아온 타석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1로 앞서갔지만 중간계투진이 흔들렸다.
애리조나 타선은 샌디에이고 불펜진을 잘 공략해 6회초 3점을 내며 추격했고 8회초 4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6-8로 져 연승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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